제빵왕 김탁구를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구마준의 도를 넘는 음모에 치를 떨며 김탁구가 나서기 시작했구요, 한승재의 온갖 계략을 참아주었던 구일중은 한승재에게 사표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김탁구의 친모 김미순은 서인숙에게 반격을 시작, 명장인 팔봉 선생은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늘 참기만 했던 김탁구-김미순-구일중의 결단으로 거성가의 숨겨왔던 과거들이 하나둘씩 전개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거성가의 숨막히는 싸움에 개입될 또 한 사람... 신유경의 짧은 컷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복수를 위해 구일중에게 접근했던 신유경은 구일중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구마준에게 마음을 조금 열었는데요. 그 컷이 현재 애인 구마준과 첫사랑 김탁구의 몸싸움이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 때 "신유경"... 이 여자...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인숙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사람을 이용하고 있지요. 그런 이유로 구일중의 아들을 갖지 못하자 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한승재와의 관계에서 아들까지 낳았고 구일중과 관계를 맺은 김미순을 질투하고 김탁구를 미워해 온갖 음모를 꾸며 한을 풀고 결론적으로 구일중의 마음까지 얻고자 합니다.
하지만 신유경은 돈과 출세를 위해 사람과 사람의 마음까지 이용하고자 합니다. 가난과 아버지의 폭력 아래 산 배경도 있지만 자신을 사람으로도 취급하지 않는 서인숙의 행동이 용납되지 않은 것이죠. 결국 물질에 마음을 담갔습니다.
그렇다보니 서인숙이 감정적이라면, 신유경은 이성적인 판단이 밝아 상당히 냉정한 인물로 비춰집니다. 그녀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거성가의 물질적인 면 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신유경을 김탁구의 첫사랑으로, 구마준의 연인으로만 보기에는 그녀의 존재가 커보입니다. 그녀로 인해 거성가에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긴장감이 몰려오네요. 절대권력자인 서인숙이 그녀를 적대하는 이유를 이해하겠습니다. 서인숙이 꺼려하는 그녀... 과연 어떻게 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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